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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임신 중 약물 복용 상식

아기곰돌이S2 2018.07.13 00:00

 

임신 중에 약을 복용하게 되면 탯줄을 통하여 약의 성분이 태아에게도 전달됩니다. 태아는 간과 위의 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약물의 대사나 배설이 어려워 약물의 성분이 그대로 태아의 몸에 축적됩니다. 보통 엄마의 약물 복용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임신 3개월 까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임신 15주가 경과한 후에는 태아가 약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정도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약물 복용으로 인하여 기형이 될 우려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태아의 장기 기능 발달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고 난청 혹은 뇌발달에 문제를 유발할 수 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임신 1-2주차에 약물 복용으로 태아의 기형이 유발된 경우 임신이 진행되지 않고 자연유산되기 쉽습니다. 임신 3-8주에 복용한 약물로는 태아의 심장과 중추신경 그리고 눈, 귀, 팔다리의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임신 8-15주에 약을 복용한 경우 태아의 입과 성기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간혹 두통으로 인해 두통약을 한 알 정도 먹는 것은 괜찮다고 하지만, 장기간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게되면 체내에 쌓여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지므로 약을 복용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은 후 최소 유효 용량을 단기간동안만 복용하도록 합니다.

 

또한 임신이 된 후 안정적으로 초기를 보내고 있다면 임신 전 복용한 약물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난자가 약의 영향을 받았다면 임신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고 혹 수정후 착상이 되었다 하더라도 자연유산이 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을 두고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코르친, 차가손, 항암제 등을 복용한 적이 있다면 임신 사실을 확인했을 때 바로 전문의오라 복용양과 그 기간에 대해 상담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혹 약물을 복용했다고해서 전문의의 진단 없이 함부로 중절 수술을 하는 일은 없도록 합니다.)

 

지병이 있거나 건강상 문제가 생겨 약을 복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하여 안전한 약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무심코 약을 복용한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의사에게 알리고 함께 문제 해결방법을 찾아야 하며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라 하더라도 미심쩍은 부분은 있다면 상담을 통해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게 약을 복용하는 방안일 것입니다.

 

충분한 상담 이후 의사가 처방한 약이라면 안심하고 먹어도 되지만, 복용법과 그 용량은 꼭 준수하여야합니다. 임의적인 판단으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혹은 중복 복용을 할 경우 병을 치료하기 어려운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자신의 상태를 민감하게 체크하고 의사와 상담하여 그 방법과 양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산부에게 절대 안전한 기준의 약물과 용량은 없습니다. 사소한 증상이라도 전문의 상담하여야 하며 FDA(미국식품의약청)가 제시하는 '임신부 투여 안정성 분류'를 참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임신 중 어떠한 약도 무조건 적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 없지만, 약을 복용한 것이 모두 위험한 것도 아님을 알아야합니다. 기형아발생의 원인 중 임산부가 약물을 복용한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는 2-3%정도 입니다. 즉 임산부의 건강상 문제로 부득이하게 약물복용을 필요로하는 경우에도 무조건 피하는 것만이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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