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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가 되면 아기들은 자기 몸을 스스로 움질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배밀이를 하고, 기어다니기 시작하는데 발달이 좀 늦은 경우라 하더라도 생후 10개월쯤까지는 거의 대부분의 아기들이 스스로 기어다닐 수 있다. 아이가 앉아 있을 수 있는데 엎드려 있는 시간이 더 많다고해서 억지로 앉히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아이가 엎드린 자세에서 스스로 움질여 앉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하지 어른이 일방적으로 앉은 자세로 해줄 필요가 전혀 없다. 그렇게 앉아 놀다가 종종 돌쯤 다되어가면 스스로 잡고 일어서서 혼자 걷는 아이들이 있긴 하다. 그러나 모든 아이들이 그런 것은 아니며, 12개월이 되었을 쯤 손을 잡고 걸을 수 있다면 혼자 걷지 못한다고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생후 7개월이 지나면 아이는 가족들과의 애착이 단단하게 형성되는데, 대가족 속에서 자란 아이는 모든 가족 구성원과 긴밀한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애착 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낯선 사람을 만난 경우에는 열심히관찰을 하며 낯가림을 심하게 할 수도 있고, 그 사람이 어떠한 이유로 마음에 들었다면 웃으며 관심을 보일 수도 있다.

 

낯가림이란 자기와 친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한다는 의미이다. 꼭 울거나 보채야만 낯가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낯가림은 아이들이 갖고있는 개개인의 기질에 따라서 심한 아이도 있고 드러나지 않는 아이도 있으니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니나, 만약 운동능력과 인지발달에 있어서 지체를 보이면서 낯가림이 눈에 띄지 않는다면 그 경우애눈 발달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이 시기의 아들은 만지면 안 되는 물건을 만질 때 부모가 "안 돼"라고 말하면 하던 행동을 멈추고 부모의 눈치를 본다. 즉 "안 돼"라는 말을 알아드는다는 것이다. 또한 9개월쯤이 되면 사물에 이름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어 간단한 사물 이름을 알려주는 놀이를 해볼 수도 있다. 12개월쯤이 되면 자신이 좋아하는 사물의 이름 한두 가지를 말하면 그 사물이 있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기도 한다. '다다다다', '마마마마' 등의 말을 할 수 잇으며, '엄마', '맘마'등의 소리를 낼 수도 있게 된다.

 

7개월이 되면 원인과 결과를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이 생겨 누르면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주어도 좋다. 텔레비전의 전원을 누르면 텔레비전이 켜진다는 사실도 인지한다. 소리와 사물을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의 목소리를 듣고 누구의 목소리인지 알 수 있고, 장난감의 소리나 일상에서 나는 소리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생후 8개월 이후에는 '안'과 '깊이'에 대한 개념도 생겨 높은 곳에서 내려갈 때 조심스러워 하고 장롱이나 서랍의 문을 열려고 시도한다. 자신이 선호하는 물건이라면 평소 있던 자리를 기억해 스스로 찾아내기도 한다.

 

이러한 아기의 성장과 발달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절대적 기준으로 생각하여 아이를 보는 것은 위험다. 단지 참고하여 아이를 돌보기 위한 것이므로 이런 정보나 다른 아이와 비교하여 아이의 발달이 정상/비정상(실제로 정상/비정상이다는 개념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를 판단단하지 않도록 꼭 주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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